티빙 웨이브 합병 요금제,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본격화되며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토종 OTT 통합’,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오를까요?

📌 이 글 요약: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국내 OTT 시장 재편의 신호탄입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아래 요금제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과 소비자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1. 티빙-웨이브 합병 개요
• 2. 공정위 조건부 승인 배경
• 3. 소비자 요금제 변화 가능성
• 4. KT스튜디오지니의 입장과 변수
• 5. 넷플릭스와의 경쟁 구도 변화
• 6. 향후 전망과 소비자 주의사항

1. 티빙-웨이브 합병 개요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CJ ENM과 SK텔레콤 계열사로, 2023년 말 플랫폼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합병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OTT 업계 2위(티빙, 점유율 21.1%)와 4위(웨이브, 12.4%)가 손을 잡으면서 넷플릭스와의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분	OTT 업체	2024년 점유율
1위	넷플릭스	33.9%
2위	티빙	21.1%
3위	쿠팡플레이	20.1%
4위	웨이브	12.4%

• 합병 시 실질적 시장 2강 체제 형성
• K-콘텐츠 중심의 자생적 OTT 전략 기대
• 정책적·산업적 지원 가능성도 증가

2. 공정위 조건부 승인 배경

공정위는 2025년 6월 10일, 임원 겸임 방식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승인 조건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라”는 것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입니다.

조건 구분	주요 내용
임원 겸임	티빙 임직원이 웨이브 이사·감사 겸직
요금 조건	기존 요금제 또는 유사한 수준 유지
서비스 통합	중복 기능 조정 시 소비자 편의 우선 고려

• 시장 집중도 증가에 주목
• 독점 우려 해소 위해 가격 조건 부여
• 콘텐츠 봉쇄 우려는 낮음으로 판단

3. 소비자 요금제 변화 가능성

가장 민감한 부분은 요금 인상입니다. 공정위는 “향후 티빙·웨이브 단독 상품을 없애고 결합 상품만 제공하면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명확히 언급했습니다.

요소	소비자 영향 예상
단일 상품 폐지	선택권 축소 가능성
콘텐츠 독점화	가격 대비 체감 혜택 불균형 우려
가격 인상 유인	실질적 요금 증가 가능성 존재

• 실시간 방송, KBO 중계 등 강점 콘텐츠 보유
• 결합 시 대체재 이동 어려움
• 소비자 불만 가능성 → 플랫폼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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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T스튜디오지니의 입장과 변수

티빙의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에 미온적입니다. IPTV 사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와 함께 주주가치 훼손 여부에 대한 검토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자	입장
KT스튜디오지니	전반적 영향 고려 중, 동의 미확정
CJ ENM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K-OTT 생태계 확장 기대

• 합병은 ‘주주 전원 동의’가 필요
• KT가 협조하지 않으면 지연 또는 무산 가능성도 존재

5. 넷플릭스와의 경쟁 구도 변화

넷플릭스는 현재 33.9%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빙+웨이브가 합치면 점유율 격차는 단 0.4%P입니다.

비교 항목	넷플릭스	티빙+웨이브
점유율 (2024년)	33.9%	33.5%
콘텐츠 유형	글로벌 시리즈 중심	K-콘텐츠, 예능, 드라마
플랫폼 차별성	알고리즘 기반 추천	방송+실시간 연계 콘텐츠

• K-콘텐츠 집중형 플랫폼으로 차별화 가능
• 정책적 지원 시 경쟁력 배가

6. 향후 전망과 소비자 주의사항

합병은 현재 사전 승인 단계이며, 최종 성사를 위해선 KT 등 주주의 동의가 필수입니다. 공정위 조건에 따라 단기적으로 요금은 유지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합 상품만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목	소비자 주의 포인트
요금 변화	기존 단일 요금제 존속 여부 확인 필요
콘텐츠 변화	중복 콘텐츠 정리로 서비스 변화 예상
대체재 비교	쿠팡플레이·디즈니+ 등 비교 필요

• 단기적 혜택보다 중장기 구조 변화에 주목
• 요금제 안내 변경 시 꼼꼼히 체크 필수
• 소비자 목소리와 감시도 중요한 변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우리 콘텐츠 생태계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금제 변화, 콘텐츠 구성 등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